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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2, 11번 문제..

시사/사회 2007/12/23 20:56 posted by kiyong2
지난 11월에 있었던 수학능력시험 과목 중  물리2의 11번 문제가 생각보다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물리학회교육과정평가원의 이견차가 너무나 커서 그 중간에 있는 수험생들만 죽을 맞인 것 같습니다.

저는 물리2를 배워 본 적이 없어서 이 문제를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물리학회에서 지적을 하는 "문제에 '단원자 분자'라는 언급이 없었다" 라는 말도 인터넷을 뒤져봐도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수능 물리Ⅱ 중복정답 파문 확산 (매일경제)
"수능 물리II 복수정답 불가" 입장에 수험생 집단소송 등 거센 반발 (한국경제)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이 문제의 정답이 교육과정평가원의 주장처럼 1개이든 아니면 물리학회의 주장처럼 2개이든 간에 이들의 자존심 싸움에 중간에서 피가 마르고 있는 사람은 수험생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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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한번 풀어보시죠)

어떻게 생각을 해보면 물리학회에서 시험문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더라면 별 문제 없이 지나갈수도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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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학능력시험 정답발표가 있을 당시 이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10건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별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물리학회에서 이번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을 하면서 그 문제의 답을 물리학회가 지적을 한 다른 정답을 선택한 학생들 중 그 한 문제로 등급이 하락을 한 학생들의 반말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입니다.

본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의 주된 내용은 문항에서 이상기체라고만 기술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기체를 단원자 분자와 다원자 분자로 구분하여 내부에너지를 구하는 것은 제7차 물리2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항의 정답은 4번으로 이상이 없습니다.
(2008수능 물리2 문제 이의제기에 대한 평가원 심사결과 발표)

이 문제에 대해 만약 언급이 되어야 할 문구가 교과서에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이번 문제는 물리학회가 학생들의 수준, 그리고 학교에서의 교육과정을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 지적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육과정평가원에서 허가를 낸 교과서에는 '단원자분자'라는 문구가 언급이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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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가위원회 게시판)

그렇다면 이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시험문제를 계산하는 가운데, 많은 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답은 보기에서 답이 두개인데 과연 어떤것을 찍어야 할지 말이죠...

제가 보는 입장에서 이번 문제는 이렇게 시끄럽기만 하다가 흐지부지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수험생들이 이번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흘러 대학입시에 많은 영향을 있을 것이고, 또한 이 한문제로 등급의 변동이 있을 만한 학생들만이 법적 공방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매년 있을 수학능력시험에 이러한 문제가 매번 발생을 한다면 가뜩이나 변별력이 떨어지는 수능의 의미가 더 약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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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snowall at 2007/12/23 23:04

    자존심 싸움인 건 맞긴 하지만, 물리학회가 더 강합니다. 물리학회의 근거는 자연 법칙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죠. :)

    • Commented by kiyong2 at 2007/12/23 23:15

      물론 물리학회의 힘이 더 크죠. 이번 문제에 물리선생님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지난달 말 정답이 발표되고 나서부터 진행이 된 것인데, 이제와서 여론에 알려지니 너무나 늦은 감이 있어서 그런것입니다.
      다시 채점을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그들만 따로 구제를 해 줄 방법도 없으니 말이죠..

  2. Commented by pcanonjr at 2007/12/23 23:35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snowall님의 말씀처럼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데...누가 봐도 뻔하죠...평가원이 잘못된 것이긴 합니다. 누가 맞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이 일을 수습하느냐가 중요하죠...

    • Commented by kiyong2 at 2007/12/24 00:12

      자존심 싸움이 가장 클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자존심 싸움 때문에 아니 그 자존심이 걸린 한 문제 때문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물리학회도 박사들은 물론 교수들이 많을 것이고 문제를 낸 사람도 교수일텐데, 과연 이들의 자존심 싸움에 왜? 학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수습에 관한 것은 정말 암담해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 수습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