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정환 선수가 이틀전 퇴장을 당한 사건을 보고 어제 오전에 글을 쓸려고 하다가 미루고 미루고 해서 결국은 쓰지를 못하였는데, 어제 SBS에서 그 모습이 방영이 된 후 많은 블로거들이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저도 한번은 써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 SBS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FC서울의 서포터즈들 정말 말 심하게 하였습니다. 정확히 말을 하면 서포터즈들이 아니라 몇명의 사람들 때문에 서포터즈들이다 한번에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프로축구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고 있는 FC서울의 서포터즈들이 가장 인기가 많은 구단인 수원삼성의 선수에게 이러한 행동을 했으니 집중 공격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욕설의 내용을 들어보고 느낀 점인데, 그 정도의 욕설이나 야유는 어느 경기에서나 쉽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원정을 와서는 더한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영상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FC서울의 서포터즈들이 안정환 선수의 아내인 이혜원씨에 관한 욕설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안정환 선수가 경기가 끝이 나고나서 언론을 통해 자신이 경솔했다는 사죄의 말을 하여도 집중적으로 그를 공격을 하므로써 성질머리는 물론 인격까지 모두 바닥을 기는 팬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저도 프로축구에서 FC서울의 팬입니다. 지금은 정조국 선수를 굉장히 좋와하고, 이전에는 김동진 선수를 굉장히 좋와했던 한 사람으로써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결코 용납이 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잘못보다 더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안정환 선수의 행동입니다. 안정환 선수는 지금 잠시 2군에서 뛰고 있지만 2군 선수들도 엄연한 프로 선수들입니다. 물론 안정환 선수도 프로선수이고요. 프로는 자신의 마인드는 물론 자신의 모든 것을 콘트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장 밖에서 이러한 일이 있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겠지만, 경기 도중 그것도 관중석까지 올라사 싸움을 할려고 하는 그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찾아 볼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의 그러한 모습은 이미 그 자신도 2군 경기에 대한 창피함과 무의미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는 관중석에서 끌려 내려오면서 서포터즈들에게 “이래서 한국축구가 발전을 못하고 있다”라는 말을 하였는데, 본인부터가 이러한 야유를 한다고 해서 경기 도중 관중석까 올라간다는 것은 결코 용납이 될 수 없는 행위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번 모습으로 인해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가 있을때 마다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들고 있는데요. 선수는 물론 서포터즈 모두가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응원을 하는 축구문화가 빨리 정착이 되었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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