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팅 중 오늘 종점여행을 하겠다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이었던 오늘 국철 소요산행 얼차를 차고 소요산역을 다녀왔습니다.
(비디오캐스트보기)소요산역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는 않았고, 저희집이 있는 송파구에서 지하철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또한 의정부역을 지나면서부터는 지하철이라기 보다는 기차를 타고 다니는 느낌을 많이 받은 여행이기도 하였습니다.
새로 생긴역들은 대부분 비슷한 모양을 보였으며, 창밖풍경이 시골풍경이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군부대가 있는 옆을 지하철이 지나가서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몇몇 역 중간에는 미군부대 내부가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소요산역에 도착을 하고, 먼저 열차시간표를 확인을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이 소요산발 열차 시간표입니다. 열차는 평균 한시간에 두대가 있었으며, 많게는 시간당 3대, 적으면 한대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 출퇴근시간에 열차를 놓치면 대략난감 할 것 같더군요.
그렇게 밖으로 나오기 위해 걸어가는데, 옆쪽으로 바로 밖으로 나갈수 있는 틈이 있더군요. 자세히 보지는 않아서 이것이 공사를 하다 중단이 된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이쪽으로 몰래 나가도 모를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을 쓰기는 하였지만 설마 그러는 분들은 없겠죠?? 역옆에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설치한 방음벽은 제가 거기 사는 입장이라면 굉장히 답답할것 같더군요. 이 집에 사는 분들에게 어떠한 보상이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역에는 등산객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15일 처음개통을 한 뒤 첫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찾오신것 같았습니다.
등산객 수에 비해 역의 홀의 크기가 작아 굉장히 복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열차의 레일이 단선이라 타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들이 엉켜 많이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기 위해 카드를 찍는데, 나오는 요금은...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더군요. 그래서 2000원이 넘는 추가 요금이 붙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 천안보다는 저렴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가는 비용만 총 1800원이었으니 예전에 버스를 타고 다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싸게 왔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역 밖으로 나가고, 역의 모습을 몇컷 찍어 보았습니다.
우선 배가고파서 길건너에 있는 분식점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길을 건너 갔습니다. 가게를 보니, 새로 생긴 가게같더군요.
무엇을 먹을까하고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예전부터 있던 가게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차림표를 보았는데, 아무리 새로 생긴 가게라도 정말 이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충대충 프린트로 뽑아서 만든 차림표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게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일단은 들어온것이고, 주변에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여기서 먹기로 맘을 먹고, 제육덮밥을 시켰습니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혹시 지상파 DMB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틀어보았습니다. 하지만 혹시? 했는데, 역시였습니다.
그렇게 이것 저것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밥이 나왔습니다. 보시기에 어떠세요? 맛이 있어 보이시나요?? 고기맛은 좋다,싫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밥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분식집 그릇에 써있는 '팔복가든' 그렇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가든에서 반찬그릇으로 사용을 했던 그릇인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나오는 반찬이라고는 단무지와 오뎅국물이 전부... 정말 이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소요산 말고 어디 볼거리가 없을까 하고 조금 돌아다니니, 무슨 탑이 하나 서 있더군요.
그래서 무슨 탑일까 하고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올라가서 보니 한국전쟁 당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들을 위한 탑이었습니다. 탑의 크기는 생각보다 큰 크기였고, 용산 이외의 지역에서 한국전쟁 관련 기념비를 보니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념비 앞으로는 바로 소요산역 정면에 위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념비에서는 역이 잘보이기는하지만 역에서는 일부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더군요. 기왕이면 표지판이라도 하나 세웠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열차역을 한컷 찍고 내려왔는데, 동네가 역의 모습에 비해 조금은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하였습니다. 어쩌면 반대로 동네에 비해 역을 너무 과도하게 만든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요.
동네는 모습은 위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아직 상권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은 지역이라 소요산 말고는 그다지 볼만한 것도 없었으며, 먹거리도 딱히 없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차를 탈려고 역으로 갔는데, 티켓발매기를 보니 전자식이더군요. 지하철을 오래 다기는 했지만 이런 발매기를 처음 본것이라 신기해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도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보더군요.. ^^ 그리고 그 옆을 보니 경로 무인 발매기가 있었습니다. 노인분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표를 발매하는 기기인데, 보통권발매기보다 더 혼잡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화면에는 신분증을 넣으라고 써 있는데, 과연 노인분들이 전자식을 얼마나 잘 이용하실지 궁금하더군요. 그냥 일반역처럼 직원이 창구에서 나누어 주는 방법을 이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열차를 타고 동두천이나 의정부로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는데, 눈을 떠보니 청량리더군요. ㅡㅡ^ 그래서 결국은 영화 보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버렸습니다.
그렇게 어이없게 종점여행을 마무리 해버렸습니다. 갈때는 내내서서 가서 다리만 조금 아팠는데, 올때는 앉아와서 허리가 미친듯이 아프더군요. 더군다나 옆에 앉은 사람이 창밖을 본다고 어설프게 몸을돌리고 앉아서 굉장히 불편한 상태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하는 지하철종점여행이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이도나, 인천역쪽으로 한번 또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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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dslr인가 보십니다.
렌즈 필터를 제거 하지 않으면 저렇게 고스트가 발생합니다.^^
필터가 멀티코팅이 아닌경우 저런현상이 조금 줄긴 하는데
야간에는 필터제거 하고 찍는게 왕도인 것 같습니다.
아~ 이놈이 고스트라는 놈이군요. 이렇게 나온것이 처음이라 몰랐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