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호언장담을 했던 STX의 현대유니콘스(이하 현대) 인수가 무산되면서 현대 선수들은 물론 팀의 운명까지 그 누구도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겨울 KBO는 농협중앙회와의 인수 협상도 무산된 이후 이번 STX와의 협상은 반드시 성공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었습니다. 하지만 STX가 회장인 강덕수 회장이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과 달리 인수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를 하여 최종적으로 무산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스포츠계에서는 프로축구 경남FC의 인수 무산 그리고 프로배구 스폰 무효 등을 같이 거론을 하며 스포츠계를 어지럽히는 STX에 대해 강한 불만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 비난을 STX가 모두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번 현대의 인수도 그러하고 지난번에 있었던 경남FC의 인수 무산도 그러했듯이 양 연맹모두 STX가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고 해서 거의 떠넘기듯이 인수 협상을 진행 했다는 점입니다.
그러하니 인수자 입장에서 이런 저런 조율이 필요한데 강제로 넘겨버리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거부감으로 작용을 했을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두 팀이 상위에 랭크가 되는 팀이거나 인기가 많은 팀이라면 STX도 많은 관심을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경우는 인천지역을 SK와이번스에 내 주면서 인천지역에서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팀이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연고지인 수원에서는 프로축구팀인 수원삼성에 밀려 그 인기가 날로 떨어지고 있는 팀이라는 점입니다.
과연 이러한 팀을 어느 누가 인수를 하려고 발을 벗고 뛰어들까요? 인수금액이 100억도 채 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지만 매년 오르는 선수들의 몸값만 따져도 인수금액보다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돈만 수십억 아니 수백억을 쏟아붓는 상황이 될 텐데 이런 무모한 도박을 과연 어느 누가 매입을 하려고 할 것이냐 이것입니다.
물론 현대 팀이 전혀 전망이 없는 팀은 아니라고 봅니다. 비록 오래전이지만 우승도 했던 팀이고 우승후보로도 매년 이름을 올렸던 팀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사정을 가리지 않고 무작정 니들이 구입할라고. 했으니 무조건 사라 식의 협상은 멍청한 협상의 극을 보여주는 단면이며 생각 없는 총수의 표본이고 봅니다.
연맹은 내년 시즌을 어떻게 해서라도 꼭 8개 팀으로 계속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비쳤는데 꼭 그러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강매를 하다시피 하는 매각이 아닌 꼭 필요로 하는 기업 아니면 간절히 원하고 있는 기업을 물색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 군요. 강매를 하듯이 하는 매각은 제발 하지 말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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